발행일: 2026-07-22 05:15 (수) 07.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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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징계·온리팬스 논란·빅토리아 시크릿 초청까지…알리샤 뉴…

도핑 징계·온리팬스 논란·빅토리아 시크릿 초청까지…알리샤 뉴먼, 스포츠와 브랜드의 경계에 서다

파리의 동메달, 트월킹 세리머니, 디지털 수익화, 그리고 반도핑 제재가 겹치며 새로운 논쟁을 불렀다.

캐나다의 장대높이뛰기 선수 Alysha Newman(31)이 다시 한 번 세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4.85m를 넘어 동메달을 목에 건 뒤, 그는 특유의 세리머니와 함께 단숨에 대중적 스타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세계적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의 2026 패션쇼 오디션 초청 소식까지 전해지며, 선수와 모델,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경계를 넘나드는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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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징계와 모델 오디션 사이의 Alysha Newman

뉴먼의 이름이 크게 알려진 계기는 파리에서의 메달이었다. 그는 4.85m를 기록하며 캐나다 여자 장대높이뛰기 역사상 의미 있는 장면을 만들었다. 그러나 메달 자체보다 더 빠르게 확산된 것은 경기 직후의 ‘트월킹’ 세리머니였다. 일부는 파격적 표현으로, 일부는 자신감의 상징으로 받아들였고, 이 장면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폭발적으로 퍼졌다. 뉴먼은 이후 자신의 반응이 계획된 퍼포먼스에 가까웠다고 설명하며 논란을 의식한 듯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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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 장대높이뛰기 선수의 환호 순간

그의 대중적 이미지는 경기장 밖 활동과도 맞물려 있었다. 뉴먼은 유료 구독 플랫폼 OnlyFans에서 콘텐츠를 운영해왔고, 공개 보도에 따르면 구독자는 6만5000명 안팎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본인은 이를 두고 “팬과의 소통과 자기 통제권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다만 엘리트 스포츠 선수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여전히 시선이 엇갈린다.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훈련비와 생활비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운 구조 속에서, 개인 브랜드를 활용한 생계 전략이 더 이상 낯설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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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과 디지털 플랫폼이 결합된 현대 스포츠 경제의 단면

여기에 반도핑 징계가 더해졌다. 국제육상청렴기구(AIU)는 뉴먼이 12개월 동안 세 차례 불시 도핑 검사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고 보고 20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통상적인 제재보다 4개월 낮은 징계가 적용된 배경에는 은퇴 의사 정황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징계 만료 시점은 2027년 8월로 보도됐다.

흥미로운 대목은 징계 직후 전해진 빅토리아 시크릿 오디션 초청이다. 뉴먼은 SNS를 통해 초청 이메일 일부를 공유하며 모델 활동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이는 본선 런웨이 확정이 아니라, 캐스팅 참여 기회에 가깝다. 그럼에도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패션·미디어·플랫폼 산업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하는 흐름은 이제 예외적 사건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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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과 런웨이가 교차하는 상징적 장면, 스포츠와 패션의 경계

이 사례는 단순한 유명세 논란으로만 보기 어렵다. 국제 스포츠가 만들어내는 막대한 중계권과 스폰서 수익이 선수 개인에게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또 반도핑 규정은 공정성과 현실성을 함께 담보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 때문이다. 결국 뉴먼의 행보는 한 선수의 이력 이상이다. 엘리트 스포츠의 전통적 질서와 디지털 경제의 자율성이 정면으로 맞부딪히는 시대, 선수는 이제 경기장 안팎에서 동시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존재가 됐다. ※ 트월킹은 허리와 상체를 비교적 고정한 채 엉덩이와 골반을 빠르게, 리드미컬하게 흔드는 춤 동작입니다. 주로 하체 움직임이 강조되며, 힙합·클럽 문화와 대중 공연에서 자주 보입니다. 원래는 미국 남부권 흑인 문화권의 춤에서 널리 알려졌고, 지금은 퍼포먼스나 챌린지 영상에서도 흔히 쓰입니다. 다만 동작이 강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섹시한 표현이나 파격적 연출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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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록 기자
parkroc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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