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6-07-29 14:42 (수) 07.2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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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도시' 행궁동의 오래된 숙제…에코스테이션이 해법이 될 수…

'관광도시' 행궁동의 오래된 숙제…에코스테이션이 해법이 될 수 있을까

주민·상인·행정 한자리에…이승협 의원, 신풍동 에코스테이션 운영 개선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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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협 의원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의원실)
행궁동은 이제 수원을 대표하는 관광지다. 행리단길을 중심으로 카페와 음식점, 공방이 들어서면서 평일에도 많은 방문객이 찾고 주말이면 골목마다 관광객으로 붐빈다.

하지만 관광객이 늘어난 만큼 쓰레기도 함께 늘었다. 좁은 골목에 배출된 생활폐기물과 음식물쓰레기, 재활용품이 뒤섞여 도시 미관을 해치고 악취와 위생 문제를 유발한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승협 수원특례시의원은 최근 행궁동 환경 개선을 주제로 현안 간담회를 열고 신풍동 에코스테이션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행궁동장과 행궁동 상인회, 통장협의회, 수원시 청소자원과, 팔달구 환경위생과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주민과 상인들이 체감하는 문제점을 공유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관광객이 늘수록 커지는 생활환경 문제

행궁동은 일반 주거지역과 상업지역, 관광지가 혼재된 특성을 가졌다. 낮에는 관광객이 몰리고 밤에는 음식점과 카페 영업이 이어지면서 하루 동안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의 양도 많이 증가한다.

특히 골목 곳곳에 쓰레기가 일정 시간 이상 노출되면 악취와 도시 미관 훼손은 물론 보행 환경까지 저해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생활환경 악화를 우려하고 상인들은 관광객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점을 걱정해 왔다.

행궁동의 환경 문제는 단순한 청소 행정이 아니라 관광 경쟁력과 직결되는 지역 현안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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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협 의원이 에코스테이션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의원실)
에코스테이션, 설치보다 운영이 중요하다

신풍동 에코스테이션은 생활폐기물을 더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설치된 거점시설이다. 무분별한 거리 배출을 줄이고 쓰레기를 일정 장소에 집중해 배출하도록 유도해 수거 효율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나 시설이 있다고 해서 문제가 자동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배출 시간 준수 여부, 분리배출 관리, 시설 청결 유지, 수거 주기 등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으면 오히려 쓰레기가 한곳에 집중된다.

그 결과 주민 불편이 더 커질 수도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도 이러한 운영상의 문제와 주민들이 실제로 겪는 불편 사항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의정활동

간담회 이후 참석자들은 신풍동 에코스테이션을 직접 찾아 쓰레기 배출 환경과 시설 운영 방식, 주변 정비 상태를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시설 관리 실태뿐 아니라 주민과 상인들의 의견도 함께 청취하며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했다.

참석자들은 단순히 시설을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과 상인이 모두 체감할 수 있는 운영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깨끗한 골목이 관광 경쟁력이 된다

행궁동은 수원화성과 행리단길을 중심으로 관광객이 지속해 증가하면서 지역경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반면 관광객 증가가 생활환경 관리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현실이다.

결국 관광도시의 경쟁력은 유명한 관광지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골목이 깨끗하고 악취가 없으며 주민과 관광객이 모두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함께 갖춰져야 지속 가능한 관광도시가 될 수 있다.

이승협 의원은 "깨끗한 도시환경은 주민의 삶의 질은 물론 행궁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활동을 통해 주민과 상인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깨끗하고 쾌적한 행궁동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단순한 시설 점검을 넘어, 행궁동이 관광과 주거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쓰레기 수거 체계와 생활환경 관리 역시 관광 인프라의 일부라는 점을 다시 확인한 자리라는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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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환 기자
fiow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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