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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5선·박완수 재선…출구조사 뒤집힌 ‘대역전 드라마’

오세훈 5선·박완수 재선…출구조사 뒤집힌 ‘대역전 드라마’

개표 막판 순위 뒤집혔다…서울·경남 초접전 승부의 결말

오세훈 5선 성공·박완수 재선…출구조사 뒤집힌 접전 승부

6·3 지방선거에서 서울과 경남의 광역단체장 선거가 막판까지 초접전을 벌인 끝에 결과가 갈렸다.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역전승을 거두며 5선 고지에 올랐고, 경남지사 선거에서는 박완수 후보가 출구조사 열세를 뒤집고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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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 막판 뒤집힌 서울·경남 광역단체장 선거

■ 서울시장…오세훈 ‘막판 뒤집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개표율 97.70% 기준 오세훈 후보는 48.94%를 득표해 48.34%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를 0.6%포인트 차로 앞섰다. 정 후보는 오전 9시30분께 “서울시민의 선택을 무겁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

정 후보는 “제가 부족했다. 더 가까이 가지 못하고 더 마음을 얻지 못했다”며 “당선되신 오세훈 후보께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

이번 선거는 개표 초반 정 후보가 최대 30%포인트 차로 앞서며 우세를 보였으나, 자정 이후 격차가 급격히 줄어들었고 오전 7시를 전후해 순위가 뒤집혔다 .

오 후보는 2006~2011년 서울시장 초·재선을 지냈고, 2021년 보궐선거 이후 3·4선을 수행했다. 이번 승리로 최초 5선 서울시장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

■ 경남지사…출구조사 뒤집은 박완수

경남지사 선거에서도 예상을 뒤엎는 결과가 나왔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실제 개표 결과는 박완수 후보의 승리로 귀결됐다 .

4일 오전 9시15분 기준 개표율 97.57% 상황에서 박 후보는 51.46%를 득표해 48.53%의 김 후보를 2.93%포인트 차로 제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

김 후보는 “도민 여러분께서 만들어 주신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모두 저의 부족함 탓”이라고 승복했다 . 박 후보는 “도민의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는 길은 우리 경남을 크게 발전시키는 것”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밝혔다 .

박 후보는 민선 8기에 이어 민선 9기 도정을 이끌게 됐다. 이번 경남 선거는 개표 내내 1만~5만표 차 박빙 승부가 이어지며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

2 초접전 속 역전 승부의 긴장된 현장.png
초접전 속 역전 승부의 긴장된 현장

■ 초접전·역전…지방선거 막판 변수 부각

서울과 경남 모두 개표 막판 순위가 뒤바뀌는 양상을 보이며 지방선거 특유의 변동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특히 경남은 출구조사와 실제 개표 결과가 엇갈리며 여론조사와 실제 투표 행태의 차이도 드러났다 .

정치권은 이번 결과를 두고 수도권과 영남권의 민심 흐름, 중앙정부에 대한 평가, 지역 현안에 대한 판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지방정부 운영 방향과 중앙 정치 지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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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숙
eunsou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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